코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
이제 정말로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않았습니다.
당장에 내일이 크리스마스 이브인데요.
일년을 마무리하는 가장 큰
이벤트인 크리스마스
이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이번 일주일간 여러 식물을
알아봤는데요.
크리스마스로 트리로 쓰이는
전나무와 구상나무의
소나무와의 차이점
크리스마스의 상징
크리스마스 홀리와
홀리의 열매를 먹는 새
로빈의 이야기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잠깐 뒤로 미루고
동지를 보내며 이야기한
팥의 이야기
이처럼 이번 한 주에도
다양한 식물들을
알아봤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야기가 안 나온
식물이 하나 있죠.
붉은색과 녹색이 정말로 잘 어우러져
크리스마스의 또 다른 상징이나
다름없는 아름다운 식물
크리스마스의 꽃이라고도
불리는 식물
포인세티아입니다.
크리스마스의 꽃 포인세티아의 이야기
아름다운 붉은색을 띈
부드러워 보이는 포엽과 더불어
진한 녹색으로 생기가 있어보이는 잎으로
크리스마스에 정말 잘 어울리는
포인세티아
아주 오랜 옛날 부터
크리스마스의 상징이었을 것 같은
포인세티아는
사실 멕시코에서 자라나던 식물로
의외로 그리스도와는
관련이 없던 신대륙에서
자라나던 식물입니다.
이런 포인세티아는
신대륙을 개척하던 시절
유럽으로 넘어가면서 전파된
감자나 카카오와 같은
기존 아메리카 대륙의
여러 식물들과는 달리
1828년
초대 주 멕시코 미국 대사관 장관이였던
조엘 로버트 포인세트라는 인물을통해
미국으로 넘어가 점점 전파된 식물입니다.
식물의 이름또한
성경이나 그리스도와는
관련없는 이름으로
이 식물을 퍼트린 사람인
포인세트에서 따와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런 특징을 가진 포인세티아
멕시코의 식물이라면
당연하게도 따뜻한 기온에서
자라나던 식물일 가능성이 높은데
어째서 크리스마스의 상징이 된 걸까요?
사실 의외로 겨울을 잘 버티는 식물일까요?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습니다.
크리스마스 홀리처럼
크리스마스의 상징이지만
동시에 추위의 약한 식물로
18-24도의 환경에서 자라나는
따뜻한 곳을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뿐만아니라
습도에도 민감하다고 하니
키우는 난이도가 상당한
식물 중 하나입니다.
이런 포인세티아는
일장의 상태에 따라
꽃이 피는 시기가
정해지는 식물이여서
크리스마스 시즌인
12월 즘에 개화를 하는 특성으로 인해
추위에 약한 특성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모습과 맞물려
크리스마스의 식물이 되었습니다.
이런 포인세티아라도
크리스마스의 상징인
식물 중 하나인지라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재미난 이야기가 하나 있는데요.
크리스마스 이브
멕시코의 한 마을에는
예수 탄생을 기리는 연극을 하며
무대 앞에 선물을 가져다
놓는 풍습이 있었는데.
집안이 가난한 한 소년이
선물을 마련하지 못해
눈 위에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아름다운 붉은 잎이 달린 나무 한그루가
소년이 기도를 한 자리에 자라났고
그 나무를 본 소년이 교회로 가져가
예수님에게 드릴 선물로 바쳤는데
이 아름다운 나무를 보며
여러 사람들이 이를
성스러운 밤의 꽃이라 불렀고
그 모습이 마치
성경에서 나오는
동방의 박사들을
예루살렘으로 인도해준
베들레헴의 별을 닮았다고 여겨
크리스마스의 상징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포인세티아의 꽃말은
내 마음은 타고있어요
축복합니다
축하합니다
인데요.
역시 붉은색이 인상깊은 꽃 답게
안스리움처럼 불타는 마음을
꽃말에 품은 꽃이네요.
크리스마스의 상징이자
아름다운 붉은색을 가진 식물
포인세티아
하지만 키우기 어려운
환경조건으로 직접 키울때는
좀 고민을 해보셔야 할겁니다.
멕시코에서 넘어온
크리스마스의 꽃
아름다운 포인세티아의 이야기
여러분들은 어떤 느낌이 드셨나요?
식물이야기는 앞으로도 종종 찾아와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새롭고 다양한 식물들로
여러분들과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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