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색을 가진 낭만의 꽃 장미
붉은색의 꽃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미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장미는
아름다운 붉은색 꽃으로
낭만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멋지고 아름다운 꽃입니다.
이런 장미는 붉은 색 말고도
순수해 보이는 하얀색
우아한 분홍색
따뜻한 노란색
고풍스러운 검은색
등 여러 가지 색을 가져
색마다 다양한 의미와 분위기를 가져
여러 상황에서 아름답고 낭만적으로 쓰입니다.
이런 다양한 색을 가진 장미
그러나 장미가 가질 수 없던 색 또한 많은데요
그중 가장 대표적인 색이 바로
우리가 고개를 들면 보이는 하늘의 색인
파란색입니다.
푸른 장미의 이야기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수많은 시대를 거쳐온
염료에 관한 연구와 발전으로
원하는 색을 인공적으로 만들게 되어
색 대부분을 흔하게 접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지금보다 이전
자연에서 색을 추출하던 시기에는
우리가 흔하게 접하는 색 대부분이
빛을 통해 생겨나는 색이라
자연에서 추출해내기 어려운 색이었으며
자연에서는 우리가 흔히 본 색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한 색에는 당연하게도
파란색이 들어가 있었으며
빛의 산란에 의한 색이 아닌
순수하게 색소로 파란색을 가진
자연물은 지극히 소수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장미 또한 마찬가지였죠.
주변에 보이는 푸른색 꽃이
푸른색을 띠도록 만드는데 필요한
색소는 델피니딘으로
장미가 가지지 못한 색소입니다.
이 때문에 우리가 보는 장미에서는
절대로 푸른색을 볼수 없었죠.
하지만 아름다운 장미에서 푸른색을
원하는 사람은 많았고
이 때문에 사람들은
인공적으로 하얀 장미에
푸른색을 칠해 푸른장미를 만들어냈으며
이러한 푸른 장미는
인간의 바람으로 인해
인공적으로는 존재하지만
자연에선 존재할 수 없는 꽃이라
이뤄질 수 없는 사랑
불가능한 것
이라는 꽃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의 바람과
다양한 연구를 끝에 2004년
오스트레일리아의 플로리진 사와
일본의 산토리 사가
13년간의 연구 끝에 자연적으로
푸른 색소를 가진 장미를 탄생시켜
푸른 장미에는
포기하지 않는 사랑, 기적
이라는 꽃말이 추가로 생겨났습니다.
비록 이렇게 탄생한 푸른 색소를 가진 장미는
우리가 아는 색칠된 푸른 장미만큼
푸른색을 띄지는 않으나
불가능한 것을 이루고자 한
사람들의 노력이 기적을 만들어낸
아름답고 멋진 이야기를 가져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뤄질 수 없던 상징인 푸른 장미가
인간의 바람과 노력 끝에 세상에 생겨나며
기적의 상징이 된 푸른 장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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