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풍경을 상징하는 거리의 은행나무
이미 단풍이 물들고 낙엽이 떨어지던 가을을 뒤로하고
일년의 막바지인 겨울을 이어나가던 중
가을에 대한 미련인지
아름다운 노란색으로 물든 은행나무가
문득 머릿속에서 떠올랐습니다.
붉게 물들어 아름답게 떨어지던 단풍나무와 함께
거리를 노란 빛으로 물들이는 은행나무는
가을과 우리 주변의 가로수길을 떠올리게 하는
상징적인 나무입니다.
거리를 가득 채운 아름다운 은행나무
이런 은행나무가 어째서 우리가 사는 거리에
이렇게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까요?
놀라운 효능의 은행나무
거리를 은행나무가 가득 채운 이유는
놀랍게도 저희 아이림의 식재 식물들의 특징 처럼
뛰어난 정화능력과 강한 생명력에 있었습니다.
은행나무는 공기와 토양에 존재하는
이산화탄소와 질소 그리고 중금속들을 흡수하여
주변 환경을 정화해주는데요
우리가 지나가는 길 바로 옆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차가 지나가는 차도에서
나오는 각종 오염물질을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데 있어
은행나무를 근처에 심는 생각은 정말로
보기에도 좋고 효과적인 선택인 것이죠
뿐만 아니라 은행나무의 노란 잎과 더불어
또 다른 상징인 냄새나는 열매에는
빌로볼이라는 성분이 들어가 있는데요.
이 빌로볼 성분이 벌레를 퇴치하는 효과까지 있어
공기정화와 더불어 벌레 퇴치 효과까지 보이는
뛰어난 능력을 가진 나무였던 것이죠.
이런 은행나무의 특징을 보니
이제는 길을가다 떨어진 은행을 보더라도
냄새나서 싫다는 생각 보다는
벌레를 퇴치해주는 좋은 존재라고 생각이 들것 같네요.
은행나무가 가로수 길의 주요 나무가 된 마지막이유는
역시 관리하기가 편해서 라는 점도 있답니다.
집안 실내에서 개인이 키우는 반려식물도
이런저런 관리에 힘을 쏟다보면
많은 어려움이 생기기 마련인데요.
그런 실내 식물을 넘어
거리를 가득 채울 식물을 심을 때
여러 요건을 고려하지 않고 심으면
그 거리를 가득 체울 식물을
관리하기 위해 들어가는
관심과 자원들이 상상을 초월할 겁니다.
그러한 이유로 간단한 조건을 가진 나무를 찾아야 하고
그 결과 우리나라 환경에 잘 적응하며
병충해에 안전하고 관리하기가 쉬운
은행나무가 거리를 채울 나무로 선택됐다고 하네요.
벌레 퇴치에도 좋고
공기정화에도 좋고
미관에도 좋고
관리하기도 편한
이런 다양한 면으로 유용한 은행나무의 이야기
여러분들은 어떤 느낌이 드셨나요?
식물이야기는 앞으로도 종종 찾아와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새롭고 다양한 식물들로
여러분들과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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