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으스스한 식물
여러분들은 식물을 보며 아름답거나 멋지다는 생각이 아닌
으스스하다거나 섬뜩하다는
생각을 가져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식물을 보며 그런 생각이 들것같지는 않지만
여러 매채를 통해 접한 기억에 반응해
무언가 으스스한 분위기를 내는 식물들도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식물은 무엇이 있을까요?
귀신처럼 잎을 길게 내려뜨린 버드나무나
나뭇잎 하나 없이 덩그러니 놓인 고목은
무언가 섬뜩하고 으스스한 느낌을 주죠
하지만 위의 두 나무보다도
저는 한 꽃을 볼 때마다
무언가 섬뜩한 느낌을 받는데요
그 꽃은 바로 피안화입니다.
아름답지만 어딘가 섬뜩한 꽃 피안화
붉은색 꽃이 인상 깊은 피안화는
석산 혹은 꽃무릇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백합목 수선화과의 식물입니다.
보통 상사화와 혼동되기도 하나
꽃이 피는 시기부터 해서 꽃의 색, 학명 등
여러 측면에서 서로 차이가 크게 나는 식물입니다.
이에 관해 정확히 들어가면 피안화는 상사화 속에 속한 꽃으로
상사화의 하위개념에 가까운 식물이랍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피안화는 꽃이 먼저 피고 잎이 나중에 피어나지만
상사화는 그 반대이며
외형의 차이로는 피안화 쪽의 수술이 더 길고
피안화는 꽃의 색이 붉은색뿐입니다.
아무튼, 이런 피안화의 붉게 물든 모습은 아름답지만
어째서 이렇게 섬뜩한 느낌을 주는 걸까요?
그 이유는 이 식물의 강한 독성에 있습니다.
피안화의 독성은 일반적으로
실내에서 키우며 볼 수 있는 독과는 달리
잘못 섭취 시 사람조차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로
무서운 독성을 가진 식물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 피안화의 꽃말은
죽음, 환생, 잃어버린 기억이며
이런 꽃말과 더불어 다양한 매체에서
죽음과 관련된 연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아름다워 보이는 이 피안화는
섬뜩한 꽃으로 변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꽤 유명한 이야기로는
한 일본인이 자신이 키우던 고양이가 죽은 자리에
피안화가 자라났다며 고양이를 기억하며 슬퍼하는 글을 sns에 올렸는데요.
모두가 슬퍼해주는 가운데 한 전문가가 나타나
피안화의 독성을 설명하며
고양이가 씨앗을 먹었기에 죽었을 수 있다고 하며
주의가 필요하다는 소름 돋는 이야기도 있었지요.
이처럼 무서운 독성과 아름다운 모습이 맞물려
특유의 분위기를 뽐내는 피안화는
동양의 불교와도 어느 정도 관련이 있는 식물로
우리나라 절에선 이 피안화로 풀을 쑤어 탱화를 그리는 데 활용했답니다.
이런 피안화는 일본에서의 명칭이며
가을의 피안 시기에 피어나 붙여진 이름입니다.
(*피안:춘분이나 추분의 전후 각 3일간을 합한 7일간 또, 그즈음의 계절)
하지만 죽음과 연관된 꽃이라는 이미지와 더불어
피안이라는 불교용어 또한 존재하여
지금으로선 피안화의 피안을 열반에 이르는 경지라는 뜻의
불교용어 피안으로 해석해
열반에 경지에 닿는 다는 것은 곧 죽음이라는 방식으로
죽음과 연관 지은 이름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쓰이는 석산은 돌+마늘로
비늘줄기가 마치 마늘처럼 생겨 붙여진 이름이며
다른 이름인 꽃무릇은 꽃들이 무리 지어 나와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오늘의 식물이야기는 이렇게 피안화에 대한 이야기였답니다.
피안화도 상사화의 하위개념에 속한 꽃답게
죽음이라는 무서운 이미지 말고도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하는 특성으로 만나지 못하는 사랑이라는
이미지도 존재합니다.
이런 아름답고도 섬뜩하면서 무언가 아련한 피안화
여러분들은 어떤 느낌이 드셨나요?
식물이야기는 앞으로도 종종 찾아와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새롭고 다양한 식물들로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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