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하고 맛있는 견과류
여러분은 견과류를 좋아하시나요?
호두, 아몬드, 캐슈넛
마카다미아, 피스타치오 등등
다양한 견과류들이
초콜릿과 같은
달달한 간식거리에 들어가
달콤한 맛에 고소함을
더해 주거나
혹은 그 자체만으로
맛있는 간식거리가 되어주는데요.
좋은 식감과 더불어
고소한 맛은 정말로
생각 없이 집어먹기 딱 좋은
간식거리죠.
그런 다양한 견과류에서
가장 대표적인 견과류 중 하나인
땅콩
오늘은 땅콩에 관한 이야기를
알아봅시다.
땅에서 나오는 콩 땅콩
오뚝이 같은 모습의
단단한 겉껍질
그 안을 까보면 나타나는
와인색으로 빛나는
속 알맹이 땅콩
아몬드와 같이
우리가 가장 흔하게 접하는
견과류인 땅콩은
콩과 땅콩 속의 식물로
이름에 콩이 들어갔지만
사실 콩이 아니다.
라는 속설과 달리
정말로 정직하게
이름 그대로 땅에서 나는
콩과 식물입니다.
땅에서 나는 땅콩은
이름처럼 땅속에서 자라나고
수확 시 한 번에 수많은
땅콩들이 재배되는데요.
이런 모습이 마치
감자가 생각나기도 하는데요.
재미있게도
이런 땅콩을
한자로 직역해서 표현한
흙 토(土)에 콩 두(豆)
이 토두(土豆)라는 이름이
중국에서는 땅콩이 아니라
감자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땅콩 또한 감자처럼
남아메리카에서 재배되던 작물로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특성을 가진 작물입니다.
이런 땅콩의 또 다른
특성 중 하나로는
신비하게도 땅콩이 자라난 자리는
토양의 지력이 약해지지않고
오히려 지력이 회복되어
기름진 땅에서 다른 작물들이
다시 자라날 수 있도록
도움이 되어주는 특성이 있는데요.
이런 특성을 알아낸
미국의 역사적 인물
조지 워싱턴 카버 박사는
이 땅콩의 특성이
품은 가치를 알아내고
당시 목화를 재배하느라
땅이 갈수록 척박해진
미국 남부에 땅콩을 널리 퍼트려
땅콩도 재배하고
다시 목화를 재배할 수 있는
토양 환경도 만들어내는
엄청난 공을 세웁니다.
하지만 문제는
너무 많은 땅콩이었는데요.
다양하게 쓰이는 목화와는 달리
드넓은 미국 서부 전역에서
과잉 재배된 땅콩은
아무리 그냥 먹고
요리해서 먹는다 해도
결국은 그 한계가 있었고
불어난 땅콩의 수에 비해
수요가 따라가지 못해
엄청난 물량의 땅콩이
처치 곤란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이에 조지 워싱턴 카버 박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땅콩의
다양한 사용법을 연구했는데요.
땅콩에서 기름이 많이
나온다는 점을 이용해
땅콩을 응용한
버터, 비누, 기름 등 다양한
상품을 총 300개가 넘게 발명해 냅니다.
그리고 그 중 하나가 바로
미국이랑 빵 하면 빠질 수 없는
미국의 대표적 스프레드인
땅콩버터이죠.
이렇게 땅콩을 활용한
지력 회복과 더불어
땅콩을 응용한 다양한
상품의 발명을 통해서
토양 및 여러 문제로 인해
점점 목화의 재배가 어려웠던
당시 미국의 경제를 되살리고
땅콩이 미국의
주요 작물 중 하나로
자리 잡게 한
조지 워싱턴 카버 박사는
이른바 땅콩 박사라고 불리는
위인으로 남게 되었죠.
땅을 기름지게 만드는 땅콩
그 땅콩 가치를 발견한
조지 워싱턴 카버 박사는
땅콩의 가치와 사용법을 알린
식물학자로 유명할 뿐만 아니라
당시 흑인들에 대한 차별과
노예라는 자신의
사회적 속박을 이겨내고
위대한 업적을 남긴 위인입니다.
우리가 먹는 땅콩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
여러분들은 어떤 느낌이 드셨나요?
식물이야기는 앞으로도 종종 찾아와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새롭고 다양한 식물들로
여러분들과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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